저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구름을 바라보곤 ‘아, 저 구름이 부평초같은 내 마음 같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철학 · 심리 관련 책을 읽고, 마음공부, 강연, 프로그램에 인연 닿는 대로 참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경상대학교 교육심리 석사 공부를 시작하였고, 김장회 교수님과 강남욱 경상대지부장님의 교류분석 상담사 교육을 받으면서 TA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천가지만가지의 갈래로 나뉘어서 혼란스럽기만 했던 마음의 파편들이 자석에 이끌리듯 이리저리 짜맞추어져서 생각의 길이 만들어지는 것이었습니다. TA는 나의 태중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나 자신과 가족들을 얽히고 설킨 타래를 보여주는 마법의 거울 같았습니다. 에고그램과 인생각본, 라켓시스템 분석을 통해 안개 낀 긴 터널을 빠져 나오듯이 빛을 따라 걸어 나왔습니다.

  저는 ‘TA조직 트레이너’ 과정과 경상대 지부 ‘TAguru’ 스터디에서 지속적으로 TA 공부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TA사랑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TA경상대지부 회원님들의 풍부한 긍정적 스트로크는 지쳐 힘이 빠지는 저의 무릎을 다시 세워주곤 합니다. 저 또한 인생길을 가다 넘어진 사람의 손을 잡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